노처녀 가슴



 

노처녀 가슴


                          賢 / 노승한


염천의 뙤약볕 아래 성긴 빈 땅

거북등처럼 갈라진 땅위에

단비는 내려서 타는 목 축여주고 싶기에

내려준 사랑의 수액 한없이 내려도

간데없이 푸름 속에 메아리 울려 퍼져도

메마른 가슴을 쥐어뜯는구나


꼭꼭 숨어라 어디로 숨었나

달밤에 숨바꼭질 동요가 그리워

그 청춘 술래 되어 가로등 밑에 그림자 밟고

서천에 달은 기우는구나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4994  

그림 : 오진국



by wwclenick | 2009/07/23 01:02 | ☆ 삶의시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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