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모란 미소 짓고




 

오월의 모란 미소 짓고


                          賢 / 노승한


어지러운 바람몰이 개천가

빗나간 양지에서 우리를 틀고

곳곳에 호시탐탐 먹이사냥 약장수

욕망에 눈이 먼 장님

세월이 가도 변할 줄 모르는 얄팍한 장사꾼


습성을 버리지 못하여

바람난 늙은 개새끼 흉내를 내며

발정난 암내는 곳곳에 풍겨

뒤 흔들어 목구멍 풀칠하고 꼬리를 흔든다


사월의 목련은 무참하게 떨어지고 있으나

오월의 모란은 방긋이 웃으며 미소를 짓는다



원본 : http://cafe.daum.net/poem0/3tlw/3834

그림 : 오진국

by wwclenick | 2009/04/28 01:22 | ☆ 삶의시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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