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폭의 중년사랑

 

연분홍 치마폭의 중년사랑


                          賢 / 노승한


연분홍 치마폭의 후회 없는 사랑

열병에 몸살 잠재우려고 잿빛으로 덮어

혼돈의 의식 앞에 뒤돌아보지 못한

앞으로만 달려가려는 연분홍 봉오리

순백의 속살 들어내며 춤추는 매화여


등걸 같은 지난겨울 잊은 채

여린 속살 들어내어 봄볕 받으며

화무십일홍의 꿈을 꾸는가

지나온 발자국 더듬어

우직한 앞날의 기약을 위하여 쉬어 가려므나


화려하던 봄날의 일기

지나간 추억만이 남기고

쓸쓸한 뒷모습의 그림자가 안타까울지니

돌아보며 후회 없는 중년의 바람을 거둬주시게나



원본 : http://cafe.daum.net/poem0    

 

by wwclenick | 2009/03/21 00:28 | ☆ 삶의시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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